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우리에게 풍요로운 결실과 새로운 도약의 설렘을 안겨줄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무더위를 견뎌낸 대지 위 모든 생명이 한층 더 단단해지듯, 이 계절이 전해줄 풍요로움과 함께 계명 가족 여러분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하계방학 동안 캠퍼스 곳곳의 교육 환경을 점검·보완하며 새 학기를 위한 준비와 연구에 헌신하신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은 몽골, 에티오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지에서 국외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계명의 정신을 더욱 드높였습니다. 특히 양궁부 장준하 학생이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계명의 명예를 세계 속에 빛내 주었습니다.
지난 학기, 우리 대학은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되며, 본지정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하계방학 동안 40여 명의 위원들이 밤낮없이 실행계획서를 마련하고 평가 준비에 힘쓴 것은, 계명 가족 모두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 미래를 준비한 값진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대구를 글로벌 내륙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글로벌 브릿지 대학(Global Bridge University)’ 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것입니다.
특히 하계방학 중에는 ‘계명 브릿지 캠프(Bridge to Keimyung Camp)’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캠프’를 포함해 총 9개의 국제프로그램이 열렸으며, 30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의 국제화 노력과 한국어 교육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 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S등급, 자체 성과관리 A등급을 달성하며, 교육과정과 운영체계 전반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과 글로컬 전략과도 맞물려, 우리 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계명 가족 여러분, 지난 1학기 69명의 신임 교원을 모신 데 이어 이번 2학기에도 45명의 교수님들을 새롭게 초빙했습니다. 이는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학생들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뜻깊은 걸음입니다. 개강과 함께 진행되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도 계명의 밝은 미래를 이끌 귀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을 넘어, 시대정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가치 있는 삶에 기여하는 전인적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전통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정진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이 길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계명 가족 여러분과 가정에 늘 함께하시어, 희망찬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든든한 등불이 되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025. 9.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